Memo/순간의 생각

[순간의 생각] 어떻게 말하는 가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.

Super-Son 2024. 7. 3. 10:19

최근에 표현하려 했던 의도나 생각이 어떻게 말하냐에 따라 잘못 전달되어 오해를 가져오기도 하고, 상대방과 불화를 일으키는 경우를 보면서 '말'이 얼마나 영향력이 있는지 자주 느낍니다.

 

못 봤어요.

동호회 농구 경기 중, 공격수와 수비수의 접촉으로 파울처럼 보이는 상황이 있었습니다. 당시 심판은 그 상황을 1-2m 앞에서 보고 있었고, 공격수는 심판에게 "이거 파울 아니야?!"라고 물었습니다. 심판은 당황한 듯 "못 봤어요."라고 답했고, 공격수는 더 격하게 반응했습니다. "눈앞에서 보고 있었으면서 보지 못했다니 무슨 소리야!"

공격수의 흥분한 반응에 심판도 감정이 상해서 잠시 말다툼이 있었습니다. 이 상황을 보면서, 공격수가 심판에게 강하게 항의하지 않았다면 좋았겠지만, 심판이 "제가 볼 땐 파울이 아니었어요."라고 했다면 더 좋았을 것 같다는 생각이 들었습니다.

 

안 가져가면 치웁니다!

와이프와 외식을 하러 나갔을 때의 일입니다. 음식을 기다리던 중, 종업원이 “음식 나왔으니 가져가세요~!"라고 두 번 정도 말한 뒤, "안 가져가시면 치웁니다!”라고 소리쳤습니다. 그 음식이 내 것이 아닌데도 불구하고, "치우면 다음은 어떻게 하실 건가? 내가 저 음식을 받아야 하는 사람이었다면 어땠을까?"라는 생각이 들며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.

음식을 바로 가져가지 않는 것에 스트레스를 받으셨을 수 있고, 손님이 음식을 바로 가져가면 됐겠지만, 조금 더 친절하게 말할 수 있었으면 좋았을 것 같다는 생각이 들었습니다.

 

어떻게 말하냐에 따라 달라진다.

최근 이런 일들을 겪으면서, 말을 어떻게 하는가에 따라 생각이 왜곡될 수 있고, 불화를 일으킬 수도 있다는 생각이 듭니다. 쌓여있던 스트레스가 말에 드러나기도 하고, 순간적으로 의도하지 않은 말이 나올 수도 있는데, 이런 말이 때로는 강력한 영향을 미치는 것 같습니다.

그렇기 때문에 말을 할 때는 신중하게 생각하고 말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. 항상 생각하고 말하는 것은 어렵겠지만, 중요한 자리나 소중한 사람을 대할 때만큼은 더욱 신중하고 배려심 있는 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보려 합니다.